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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타나델타(Lamu로 추정) 부족간 분쟁 발생
12-08-27

케냐 타나델타(Lamu로 추정) 부족간 분쟁 발생

최근 케냐 남동쪽에 위치한 타나 델타 지역 라무에서 부족간의 충돌로 인해 최소 52명이 사망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힘이 없어 약한 여성과 아이들이었습니다.
타나델타 지역에서 우물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팀앤팀 스텝들은 현재 나이로비로 안전하게 철수한 상태이며 향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충돌은 타나강 근처에서 Orma와 Pokomo 부족간에 가축 탈취로 발생습니다.
2001년에도 비슷한 이유로 충돌이 있었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었습니다. 두 부족은 오랜 기간동안 물과 가축의 소유권을 놓고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이로 인한 분쟁은 향후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타나델타 지역은 건조, 반건조 지대(arid and semi-arid Area)로 케냐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이며 물과 식량이 부족하고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곳입니다.
케냐 정부에서도 최근에 이 지역의 개발를 촉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타나델타 지역 사람들의 삶의 질은 향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빈곤은 선거 때가 되면 소외된 지역의 주민들의 분노가 시위나 폭력사태로 표출되고 있으며, 2007년에도 1,200명의 사상자와 600,000명의 난민이 발생했었습니다.
케냐의 폭력시위와 부족간의 분쟁의 이유가 열악한 환경과 빈곤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소외지역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안전한 식수 공급 등을 통한 기초적인 생활환경 구축이 케냐를 비롯한 많은 아프리카 지역의 분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