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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앤팀 인도네시아 11월 뉴스레터
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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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 쓰나미 피해지역, 믄따와이

 

 

팀앤팀 인도네시아는 11월 9일 - 16일까지 8일간 협력단체인 긴급구호 의료팀(MSSCC)의 의료진 20명과 함께 믄따와이 쓰나미 피해지역 긴급구호를 진행했다.

팀앤팀 인도네시아는 믄따와이 군도의 빠가이 슬라딴 (Pagai selatan) 섬의 블라삿(Belasat) 지역을 중심으로 9개 지역에서 의료활동 및 구호품 배급을 진행하여 총 526명을 진료하고 946장의 모포를 전달하였다.
이들 지역에 대한 수자원 및 위생환경 조사 결과 식수확보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며, 특히 화장실 등 위생 시설이 전혀 없어 주민들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었다.
이재민들은 텐트를 비롯한 구호품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며 각종 오염과 질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기본적인 생존권 조차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믄따와이 지역의 긴급구호 활동은 UNRC의 조정하에 NGO 단체들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재난지역의 인프라 부족(도로, 교통, 통신 등)으로 인해 이재민 거주지역까지 접근이 어렵고 계속되는 악천후로 인해 쓰나미 발생 39일이 지난 현재(12월 3일)까지 모든 지역에 대한 정확한 피해상황이 집계 되지 못하고 있다.
매주 열리는 UNRC 주관의 조정 회의를 통해 각 NGO들의 활동 상황과 현지소식을 공유하며 향후 일정과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UNRC믄따와이 현지(씨까깝, Sikakap)에 NGO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베이스캠프 및 물류 창고를 개소하였으며 장기적인 사업을 위한 전기, 통신, 운송 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완전한 피해상황이 파악되지 못한 실정인 만큼 어떠한 도움의 손길도 받지 못한 주민들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 달이 넘도록 천막 안에서 구호식량만으로 버티고 있는 이주민을 위한 시급한 조치도 필요한 상태이다.

팀앤팀 인도네시아는 1차 긴급구호 활동<의료활동 및 구호품 보급>을 기반으로 다음 지역을 선정하여 2차<구호품 보급>, 3차 <식수공급> 활동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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믄따와이 주민들의 외로운 11월

 

 

서부 수마트라에서 배를 타고 12시간 동안 적도의 인도양을 건넌 뒤 만날 수 있었던 믄따와이 섬.
그 첫 인상은 10월 25일 일어난 쓰나미상처를 감추려는 듯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믄따와이 군도에는 4개의 큰 섬에 6만 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팀앤팀이 긴급구호를 진행했던 지역은 믄따와이 군도의 최남단 섬인 빠가이 슬라딴으로 기본적인 인프라가 (전기, 화장실, 상수시설 등) 전혀 없고 주민 대부분이 경제적 수입이 없이 하루하루를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빈곤지역이다.
과거 정부정책에 의해 해변가로 이주된 이들은 주식인 쌀 조차 사먹어야 하고, 설탕과 같은 생필품을 사려면 유일한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를 타고 4-5시간 거친 길을 달려야 한다. 특히 이 빠가이 슬라딴 섬에는 초등학교 밖에 없어 중학교에 진학하려면 배를 타고 북쪽 (빠가이 우따라) 섬까지 유학을 가야한다.
믄따와이의 모든 부모는, 모든 아이들은, 모든 사람들은, 하루 하루가 아니라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는 그 최소한의 권리를 가져야 한다.

 

 

이들에겐 깨끗한 마실 물, 편안한 잠자리, 작은 화장실 조차 사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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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식

 

 

2010년 11월 5일 코이카 사업 중 하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