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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앤팀 인도네시아 10월 뉴스레터
10-11-01


 10월 25일 인도네시아 현지 시각 밤 9시 42분 서부 수마트라섬 빠당(padang) 인근 해역에서 리히터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믄따웨이(Mentawai) 섬에 쓰나미가 발생하여 29일 현재까지 370여명 사망, 500명 이상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20개 마을에서 수백 채의 가옥이 유실되어 총 2만 여명의 이재민이 열악한 날씨와 끊임없는 여진 속에서 고립되어 고통받고 있습니다.

  (사진 - 지구촌뉴스, KOMPAS)

 피해지역은 접근이 힘들어 구호 인력 및 물자 공급이 어렵고 수인성 질병과 말라리아 위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상황입니다.빠당과 빠리아만(팀앤팀 사업장) 지역 역시 큰 진동이 감지되어 1년 전(2009년 9월 30일) 지진피해로 인한 트라우마에서 회복되지 못한 수많은 지역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하여 밤새 패닉상태로 지새웠습니다. 아직까지도 일년 전의 지진피해가 복구되지 못한 채 대부분의 주민들이 무너지고 금이 간 집에서 거주하는 상황에서 다시 일어난 큰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충격이 매우 큰 상태입니다.

또한, 26일 자바 섬의 족자카르타에서는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화산재와 용암의 열기로 인해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수만 명의 주민들이 대피 중에 있습니다.


 팀앤팀 인도네시아는 협력의료단체와 함께 긴급구호팀을 구성하여 믄따웨이섬을 위한 구호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믄따웨이섬은 현재 악천후로 인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군부대의 지원을 통해 약간의 물자수송만이 가능한 정도이며 현지에 1명의 의사만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협력단체인 마라나타 긴급구호팀(Maranatha Social Service & Cri-sis Center)은 인도네시아 의사 연합회를 통한 의료진 및 의약품 (1천명분)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팀앤팀의 긴급구호 활동은 인도네시아 군부대 및 타 NGO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진행 될 것입니다.


 서부 수마트라 빠당 빠리아만 지역에 지난 4월부터 진행되었던 50가구 내진주택 건설 및 물탱크 공급이 다음달 11월 5일에 진행될 우리집 경진대회와 인수인계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완료됩니다. 현재 대부분의 수혜자 가정들은 이미 우리집에 거주하며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이카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서부 수마트라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4개 단체의 사업장 방문 및 간담회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팀앤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4단체 지부장들과 코이카 자카르타 사무소 최성호 소장, 코이카 민간협력부 오주현 과장, 해외원조협의회 이경신 팀장이 참석하여 각 단체별 사업 현황 및 정보를 공유하고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협진의 기술지원으로 빠리아만 사업지역에 설치될 5대의 정수기가 한국에서 선적이 완료되어 인도네시아로 운송되고 있습니다. 이 정수기를 통해 약 531가구, 2880명이 깨끗한 물을 바로 마실 수 있게 됩니다.

 또보 마을(Toboh)에 위치한 정수기 설치 예정 장소에는 메단국제학교의 지원으로 다목적교육센터의 건축이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5일까지 진행된 다음 아고라 희망모금으로 한가정이 우리집 수혜자가 되어 다음주부터 공사가 시작됩니다. 아고라 모금운동에 참여해주신 모든 누리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팀앤팀 인도네시아는

세계의 분쟁과 재난 지역에서 긴급구호와 지역사회개발을 통해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입니다.

긴급구호 진행상황은 뉴스레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리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후원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