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파당지역 긴급구호현장 보고

 1. 인도네시아 2004년 12월 이후로 10번째 지진 발생

    지난 9월 30일에 2004년 12월 이후로 10번째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수마트라 파당시 지역을 강타한 이번 지진으로 인한 공식적 사망자수는 현재 704명이며, 295명이 실종, 10만여 주택이 매몰되었다고 한다. 학교건물의 75%가  파괴되었으며, 26곳의 병원 및 보건시설 또한 파괴되었다.  여러 곳의 마을은 6미터 이상 침하한 지반때문에 전부 매몰당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이뤄지는 해안지역에서의 구조 및 구호작업은 호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 신정은 팀장 긴급식량과 텐트로 구호활동 시작  

    지난 2일 파당시 지진 현장에 도착하였으며, 주 구호활동지역은 파당시 뿐만 아니라 외곽 지역인 파리야만 지역에서도 현지 조사 및 긴급 구호를 시작하였다.

“ 이곳은 참담한 상황입니다. 지진 당시 공무원들은 대규모 세미나를 위해 호텔에 모여있었고, 여러 곳에서 결혼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곳 모두가 뭍혀있습니다. 공공기능이 마비된 이 곳은 해가 떨어지면, 칠흙같은 어둠이 되어 모든 활동이 중단됩니다. 또한 거주할 곳이 없는 사람들은 무너진 잔해속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물은 오염되어 질병이 시작되고 있고, 먹을 것이 전무한 이곳은 의료지원과 긴급식량과 물지원이 절실합니다. 그래도 이 곳 파당시와 파리야만 지역 사람들 서로를 도와가며 이 모든 사태를 이겨내려 하고 있습니다.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이 곳 사람들을 최대한 도울 것입니다.”

또한 추가적인 식량과 텐트물자를 긴급 운송준비중에 있으며, 이번 주말부터 2차 구호물자는 전달이 될 예정이다. UN을 비롯한 국제구호단체들도 긴급생필품, 물, 식량, 보건서비스 및 학교교육지원을 우선 순위에 놓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3. 인도네시아 정부 11월부터 재건계획

    현재 인명구조단계에서 구호단계로 전환되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소방방재청 119인명구조요원을 비롯한 각국의 인명구조팀들은 철수하고 있다. 10월까지 현재의 긴급구호단계를 우선적으로 진행후, 다음달인 11월부터 파당지역을 중심으로 재건계획에 들어 갈 것으로 보여진다.

*출처: 팀앤팀인도네시아, Indonesia: Earthquake Situation Report No.7 by OCHA, UN

*긴급후원으로 더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동참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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