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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온 편지
08-10-0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저는 인도사람으로 오순절교단 소속의 목사인 Jiggu Bogi입니다. 저는 한국인 아내인 이 정미 선교사와 결혼한 뒤 25년간 선교사로서 사역해 오고 있습니다. 아내와 저는 1990년부터 인도 뱅갈로주에서 YWAM사역을 개척해왔습니다. 현재는 인도 남중앙 YWAM의 책임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는 인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박해에 관해 적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교회와 기독교인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적대감이 늘 있어왔습니다.

박해는 대부분 인도의 카스트 제도로 인해 발생합니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에는 네 가지 주요 계급과 최하층의 ‘불가촉천민’ 계급이 존재하며 태어날 때 정해진 계급으로 살다가 그 신분으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사람들은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 사제의 가르침에 순종하여 살면 내세에는 더 좋은 계급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를 이어가며 각자의 신분에 주어진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낮은 계급의 사람들은 평생 동안 인간으로서의 위엄과 존경도 받지 못하고 사회적 경제적 개발의 균등한 기회도 가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몇몇 마을에서는 심지어 동물들도 우물이나 연못에서 물을 먹을 수 있는데도 하층계급의 사람들은 마실 수 없습니다. 대부분이 하층계급의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사람들을 카스트제도의 해악들로부터 자유케 합니다. 교육 및 의료 등과 같은 선교사들의 노력은 하층계급의 사람들에게 위엄과 희망을 갖도록 해 주며 그들의 경제적 사회적 상태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상위계층 카스트들에게는 자신들의 통제를 잃게 만드는 불만의 원인입니다. 이에 따라 교회와 복음과 선교사들에게 핍박을 가하는 것입니다.

2007년 12월의 크리스마스때, 오리사주에 있는 몇몇 교회는 공격을 받아 불타버렸습니다. 목사들과 기독교인들이 살해되었고 집은 모두 불타버렸으며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힌두의 우상 앞에 강제로 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숲속으로 피신했고 오랫동안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 발생한 최근의 습격으로 수많은 교회가 불타버리고 파괴되었습니다. 수많은 마을과 기독교인의 집들이 불타버렸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신자들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화형당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어린아이들도 이런 끔찍한 공격으로 희생되었습니다. 자신의 일생을 독신으로 살기를 맹세하며 하나님 앞에서 성결서약을 마친 가톨릭 수녀님들도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운영하는 여러 학교와 고아원, 병원진료소들 역시 파괴되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부인하고 힌두교의 신들을 경배할 것을 강요당하며 거부할 경우에는 죽음을 맞아야하는 형편입니다. 남편과 부모형제들이 칼과 불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것을 바로 눈앞에서 지켜봐야했던 수많은 가족의 사례들이 즐비합니다.

이러한 폭력사태는 인도의 다른 주까지 폭넓게 확산되고 있으며 뱅갈로의 주도인 카르나타카와 힌두교 원리주의 행정부인에 마드야 프라데쉬와 라자스탄 등에 있는 교회도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군중들은 주일 날 교회에 쳐들어와 지팡이와 막대 등으로 기독교인들을 때리며 집기들을 부수고 교회를 불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경찰을 시켜 목사님들을 체포하며 강제개종을 부축이기도 합니다. 몇 분의 목사님들은 현재 감금상태에 있습니다.    

일단의 사태의 결과로 약 6만명으로 추정되는 기독교인들이 난민이 되어 집도 없이 유랑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글속이나 길거리 그리고 이웃 주로 피신상태에 있습니다.

저희들은 가능한 한 많은 기독교인들이 원래상태로 회복되기를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저희는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상태이기에 인근 주로 도피하는 일을 돕기도 합니다. 저희들은 기독교인들이 살아갈 임시 거처와 옷가지들과 부엌을 마련해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무엇이 긴급히 필요한 것인지 심사숙고를 요하기에, 저희들은 기도하며 직업알선, 주택공급 및 아동교육 등과 같은 장기적 안목에서의 대책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나라와 지구촌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고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신체의 일부가 아파하면 곧 몸 전체가 아파하는 이치와 같습니다. 저는 여러분도 고통을 느끼고 계실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을 돕는 일에 여러분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여러분들은 다음과 같이 이 일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1. 저희 나라 수상과 대통령에게 핍박이 극심한 오리샤 주와 카르<